신세계百 영등포점, 10년만에 리뉴얼…“1500평 생활전문관 만든다”
신세계百 영등포점, 10년만에 리뉴얼…“1500평 생활전문관 만든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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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영등포점
사진=신세계 영등포점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10년 만에 전체 리뉴얼을 진행, 오는 25일 1500평 규모의 생활전문관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실상 B관 전체(2~6층, 총영업면적 약 1500평 규모)를 생활전문관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기존 생활매장(890평) 대비 매장면적을 약 70% 늘렸다. 생활전문관을 별도 건물에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매장 구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를 접목, 브랜드별로 매장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

▲2층 키친&다이닝룸(부엌 ▲3층 스마트홈(프리미엄 가전) ▲4층 베드&바스룸(침실·욕실) ▲5~6층 리빙룸(거실)의 4개 구역으로 크게 나눠 각 룸에 맞는 상품을 한곳에 모았다.

매장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입점 브랜드도 상권 최대 규모인 90여개로 기존 대비 40% 늘려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영등포점이 생활 장르에 힘을 준 이유는 우리나라 생활 수준이 높아지며 자기만의 공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며 리빙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생활부문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5년 4.9%에서 지난해 11.3%로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매출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5%에 달한다.

생활전문관이 있는 점포의 매출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강남점의 생활부문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13.2%, 센텀시티의 경우 29.5%로 신세계 전체 생활전문관 매출 대비 각각 1.9%P, 18.2%P 높았다.

특히 영등포점 인근은 향후 신규 입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꾸준히 예정돼 있어 생활 전문관 수요는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마포구·용산구 등 영등포점의 1차 상권의 경우 올해 10~11월에만 약 27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진행·예정돼 있다. 2·3차 상권인 경기, 인천까지 확대하면 총 4600여가구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향후 2~3년 내 반경 20㎞ 이내에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3기 신도시까지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영등포점의 생활전문관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생활전문관은 상권 최고 수준의 매장구성은 물론 프리미엄부터 차별화 브랜드까지 총망라돼 10년 만의 리뉴얼의 첫 결과물로 손색이 없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짜임새 있는 리뉴얼을 통해 서부상권 최초 백화점 신세계 영등포점이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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