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광고에 경쟁 유통업체 '발끈'
'이마트' 가격광고에 경쟁 유통업체 '발끈'
  • 김봄내
  • 승인 2010.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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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조사기준에 문제 제기

신세계 이마트의 가격 비교 광고에 경쟁업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24일 “30개 생필품 가격이 타 대형마트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낸 데 대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객관성 없다”며 거세게 반발한 것.

 

이마트는 이날 광고에서 한국소비자원이 가격비교를 위해 조사하고 있는 라면, 생수, 참이슬 등 주요 생필품 30개 품목에 대해 타 대형마트와의 가격비교를 실시한 결과, 이마트 가격은 18만9440원으로 A사(21만2620원), B사(21만1990원) 등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1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무슨 근거와 기준으로 조사를 했다는 것인지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롯데마트도 “경쟁업체를 깎아내리는 자의적인 이마트 광고는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임의로 정한 기간에 자신들이 조사한 내용으로,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며 누가 봐도 정당한 가격비교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가격비교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 한달여간 8개도시에 위치한 이마트와 타 대형마트 점포 40곳에서 해당 상품을 1주일에 2~3회 구매한 후 그 영수증을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며 조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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