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뷰] 깊어가는 가을, 진한 커피 향이 그립다…필립스 ‘라떼고’, “당신을 홈 카페로 초대합니다”
[이지 리뷰] 깊어가는 가을, 진한 커피 향이 그립다…필립스 ‘라떼고’, “당신을 홈 카페로 초대합니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23 09: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조일현 기자/ 모델=허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만추(晩秋). 가을이 깊어간다. 낙엽 그리고 감성.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립다.

시끌벅적하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 도심을 벗어나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향과 맛으로 유명한 카페는 평일에도 인산인해다. 더욱이 직업(기자)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사치다.

‘녹색창’에게 물어봤다. ‘커피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고. 돌아온 대답 중 하나가 유독 눈에 띈다. ‘홈 카페’.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매해 품격 높은 커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방 커피’에서 벗어나고 싶다. 결정을 내렸다. 이제는 선택의 문제다. 네스프레소와 필립스, 밀리타, 드롱기 등 브랜드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결정 장애자에게 너무 가혹하다.

자문했다. ‘커알못’에게 추천된 브랜드는 네스프레소와 필립스다. 초보가 접근하기 쉽다. 또 커피 향과 맛도 여느 바리스타 못지않다는 이유에서다.

선택지를 놓고 또다시 고민. 선택은 필립스 ‘라떼고’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체험했던 기억이 선명했기 때문.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가 ‘커알못’에게 신세계를 선사했다.

사진=필립스 '라떼고'가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
필립스 '라떼고'는 스스로 알아서 최상의 커피를 추출하는게 장점이다. 사진=필립스

인생템

가정용 커피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두 가지다.

계절 따라, 기분 따라 변하는 변덕스러운 입맛을 만족시켜줄 맛이 첫 번째. 커피전문점 부럽지 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편리한 세척 기능이 두 번째다.

필립스 ‘라떼고’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인생 아이템이라고 단언한다.

주문 후 3일 만에 배송됐다. 설명서부터 찾았다. 원두를 가는 기술부터 우유 거품까지 특화된 기술이 적용됐단다. 신경 좀 썼다.

‘라떼고’를 기자와 함께 영접한 모델 허윤(26세)의 반응이 궁금했다(촬영을 위해 삼고초려했다.). 그는 “가정용 커피머신은 처음이다. 주로 스타OO를 찾는다. 세련됐다. 커피 맛이 궁금해진다”면서 “솔직히 필립스 하면 ‘에어프라이어’가 먼저 떠오른다. 언니(기자가 보다 훨씬(?) 어리다.) 때문에 신세계를 체험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능이 만족스럽다. 가정주부 입장에서 청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물탱크(1.8ℓ)에 저장된 물은 ‘아쿠아클린 정수 필터’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5000잔의 커피를 추출하는 동안 석회질과 불순물을 걸러낸다고. 무엇보다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줘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것도 장점.

원두 그라인딩은 일반적인 메탈 그라인더 대비 마모율이 61% 적은 특허 받은 100% 세라믹 재질의 그라인더가 장착됐다. 원두 분쇄 굵기 조절도 12단계까지 가능하다. 원두를 곱고 균일하게 분쇄하는 기술은 최상의 커피 맛은 물론 기기 성능 유지에도 아주 중요하다(이왕 산 거 오래 써야 하니까.).

이뿐만이 아니다. 최적의 커피 추출이 가능한 물 온도와 추출 균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아로마익스트랙시스템’이 적용돼 ‘카알못’에게 최적화됐다는 생각이다.

허윤도 이 같은 기능에 놀란 눈치다. 그는 “정수기 등 생활가전의 가장 큰 문제가 위생인데, 스스로 알아서 걱정을 덜어준다는 게 매력적”이라며 “언니처럼 바쁜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피력했다.

사진=필립스 '라떼고' 모델 연출 컷
바쁜 일상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가 더욱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사진=조일현 기자/ 모델=허윤

화룡점정

‘라떼고’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라떼 추출까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중 라떼까지 가능한 기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유 추출 기술이 복잡하고 세척이 어렵기 때문. 캡슐 커피머신의 경우, 기기에 맞는 캡슐도 한정적이고 라떼를 먹으려면 두 가지 캡슐을 혼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반면 ‘라떼고’는 우유 추출 시스템이 적용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물론 카푸치노, 카페룽고, 라떼마키아토 등 다양한 라떼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 해주니 할 일이 별로 없다. 탈부착이 가능한 우유컵에 우유만 부어주면 끝이다.

드디어 첫 시음이다.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밀크 솔루션 시스템’이 증기 압력으로 우유를 끌어올리고 강력한 에어스팀과 빠르게 혼합해 밀도 높은 우유 거품을 만들어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우유 베이스를 완성했다.

카푸치노 한 모금을 마셨다. ‘라떼고’가 30년 세월을 커피 원두와 함께한 바리스타로 보인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허윤은 어떨까. 그 역시 커피 향과 맛에 매료된 눈치다. 허윤은 “여느 유명 카페 뺨을 친다”라면서 “언니 집에 자주 놀러 와야 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사진=필립스 '라떼고' 모델 연출 컷
사진=조일현 기자/ 모델=허윤

15초

‘라떼고’의 세척 시간은 15초다. 아메리카노만 마셨다면 그마저도 생략된다. 커피머신의 두 번째 중요한 기능, 세척의 방점을 찍었다.

커피 찌꺼기 통은 12잔 용량이다. 아침과 저녁 하루 2잔을 마신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워주면 된다.

우유 컵도 별도의 튜브 없이 분리 가능한 외부 노즐만으로 구성돼 있어 본체에서 분리해 물로 닦아내면 끝이다.

제대로 청소하려면 모든 부품을 분리하면 된다. 슬라이드 도어 형식이다. 쉽게 말해 서랍처럼 잡아 빼면 찌꺼기 통, 물탱크, 물받이판은 물론 안쪽 추출 그룹 등도 모두 분해된다고.

물탱크 안쪽 추출 그룹은 프린터에 카트리지 빼는 느낌이라면 설명이 될까? 분리한 부품은 물청소한 뒤에 물기를 제거해 다시 제자리에 넣으면 끝이다. 조립도 누워서 떡 먹기다.

물탱크 용량도 넉넉하고 우유 컵이 별도로 분해되기 때문에 머신 대청소는 각자 귀찮음 기호에 맞게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세련된 메탈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도 마음에 든다. 특히 커피 추출구 높이 조절로,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컵은 물론 텀블러에 바로 커피를 담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

바쁜 아침에 버튼 몇 번 누르면 나만의 바리스타가 나의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주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단점을 꼽자면 역시 몸값이다. 전자동머신이긴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캡슐 커피 머신보다 비싸다.

하지만 초기 부담을 극복한다면 나만의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시간이 사치이기보다는 여유와 행복이 될 것 같다.

허윤도 매료됐다. 그는 “오늘부터 적금을 넣을까요?(웃음).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최상의 선택이라는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총평이다. 백문불여일견. 경험해 보면 안다. 그 맛과 편리함을.

사진=필립스 '라떼고'
필립스 '라떼고'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필립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