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화재가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올해 안에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보험상품을 모바일과 PC 등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현대자동차의 합작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일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출범을 알린 바 있으며, 내년 초 영업을 시작한다.
삼성화재와 카카오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카카오페이(카카오의 자회사)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컨소시엄 구성 초기 단계인 만큼 판매 상품 등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와 함께 신설 보험사의 경영권을 갖는 대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60~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삼성화재가 나머지를 갖는 전략적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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