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당기순이익4968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 32.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2%가량 줄었다. 실적 악화 속에서도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달성했다.
3분기는 원자재(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이 상승하고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가 오르는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2분기 공장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격이 인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 판매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29.9%로 집계되는 등 영업이익 감소폭을 만회했다는 설명이다. 철강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8.6%을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는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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