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한화건설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남산타워에서 베트남 산업단지·신도시 개발공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우리종합금융 등과 베트남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호찌민 북쪽 25㎞에 있는 부지에 행정타운,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을 짓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완공되면 50만명 이상의 거주자와 근로자가 생활하는 첨단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빈증신도시 내 상업·주거시설 개발과 투자에 협력하고 베카멕스가 소유한 토지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 회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김형만 모건피에이비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한화건설이 시공 중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에 이어 글로벌 도시개발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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