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신예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 명명
현대중공업, 최신예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 명명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0.25 13: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중공업
사진=현대중공업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의 이름을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命名)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국가수반인 펫시 레디(Patsy Reddy) 총독,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3000t급(배수량) 군수지원함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혀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아오테아로아 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했으며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t급 군수지원함 엔데버(Endeavor) 함의 후속 함정이다. 길이 173미m, 폭 24m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km/h)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기도 하다.

이 군수지원함의 주 임무는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것으로 1만t의 보급 유류와 20피트(feet)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운항 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특히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방한(防寒)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