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리딩뱅크’ 자리를 견고히 다졌다.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8478억원) 대비 15.8% 증가한 981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434억원)보다 9.6% 늘었다.
이는 지난 2001년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조 클럽’에 무리 없이 진입할 전망이다.
역대 최고 실적은 견고한 이자 이익 증가와 글로벌, 비은행, 비이자이익이 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먼저 누적 이자 이익은 5조9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해외부문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1% 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조5870억원으로 37% 급증했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1억원 증가한 2921억원을 거뒀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1조94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계열사별로는 먼저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9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 증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조976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9% 늘어난 4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12.1% 줄어든 2021억원 ▲신한생명은 1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이밖에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 2116억원(지분율 감안 전) ▲신한캐피탈 991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18억원 ▲신한저축은행 206억원 등을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