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하며 이익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6조6290억원이었다.
매출 감소는 해외부문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 중 해외부문은 2조3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2% 급감했다.
다만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전년 동기(12.0%)보다 높았다.
세전이익은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4.1%)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건축/주택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7%대로 탄탄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분기별 실적은 3분기에 매출 2조442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 세전이익 239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2%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7%가 줄었다. 하지만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 전년동기 대비 53.2%가 증가했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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