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와 광화문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겸한 '행복토크'를 가졌다.
이날 저녁은 즉흥적으로 약속을 정해 만나는 '번개모임'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오후 5시 을지로2가 소재 한식주점인 '락희옥'에서 저녁 모임을 한 데 이어 광화문역 인근 해장국 집 '광화문국밥'에서 직원들과 잇따라 행복토크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 내 통합 인트라넷인 '톡톡'에 번개 모임 게시글을 올리고 모임별로 7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대상은 전 계열사로 번개모임 장소에 본사를 둔 SK(주),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C 등의 직원들인 가운데 5시 락희옥 모임의 경우 정원을 넘어선 9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올해 초부터 국내외 직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복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7월 중국 베이징 소재 SK타워에서 AS SK차이나, SK하이닉스 등 8개 관계사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토크를 진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를 '돈 버는 것'에서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로 바꿔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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