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SDI, 3분기 영업익 1660억 전년比 31.3%↓…“ESS 화재 영향”
[실적] 삼성SDI, 3분기 영업익 1660억 전년比 31.3%↓…“ESS 화재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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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5679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 당기순이익 21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증가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주력사업이었던 ESS의 화재 여파로 국내 공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등이 둔화됐다. 현재 ESS는 연이은 발화로 사실상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앞서 삼성SDI는 2000억원을 투입하는 강도높은 발화 예방 대책을 마련했지만 국내 전 사업장 적용되기까지는 최대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별로는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51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03억원(7.2%) 늘었다.

자동차‧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자동차전지는 신모델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고 ESS도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소형전지는 전방 수요가 둔화되면서 원형전지 매출이 감소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43억 원을 거둬들였다. 직전 분기 대비 331억 원(5.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실적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고 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늘었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4분기는 자동차전지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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