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3Q 영업익 7814억…전년比 4.4%↑
[실적] LG전자, 3Q 영업익 7814억…전년比 4.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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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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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 당기순이익 34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0.5% 줄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H&A(Home Appliance&Air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3307억원, 영업익 4289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의 경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면서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익도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HE(Home Entertainment ) 사업본부는 매출 3조8662억원, 영업익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수기 진입과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영업익은 경쟁심화, 환율 악화로 감소했다. 이에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8.2%를 달성했다.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본부는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 북미시장 5G 전환이 늦어져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와 원가개선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n)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01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으나 신규 프로제그 양산 비용 투입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BS(Business Solution) 사업본부는 LED 및 대형 사이니지의 판매가 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6987억원을 달성했다. 또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익은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4분기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은 무역분쟁, 국제정세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H&
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및 신성장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이 효율적인 투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TV시장은 수요 정체가 예상되지만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연말 성수기에 따른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효율적인 자원 투입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사용 편의성이 개선된 프리미엄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사업구조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 VS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단기적으로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BS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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