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GC녹십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97억원, 영업이익 366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30.6%, 41.7% 급증했다.

이에 GC녹십자는 3분기 누적 매출 1조161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첫 1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백신‧자체 개발 의약품의 성장과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수익지표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GC녹십자 개별기준 실적은 백신부문이 28.2%로 내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또 수익성이 높은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도 각각 24.4%, 28.6% 성장세를 보이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이 견조했다.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GC녹십자엠에의 3분기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진단 및 혈액투석 사업 분야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GC녹십자랩셀은 같은 기간 매출 46억원을 거둬들였다. 19.9% 늘어난 수치다. 검체검진서비스와 임상시험 서비스 등 사업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 확대 및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