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성장 잠재력, 혁신 통한 생산성 향상이 열쇠"
이주열 "성장 잠재력, 혁신 통한 생산성 향상이 열쇠"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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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이주열(오른쪽 다섯 번째)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성장 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특히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생산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부'라고 지적하듯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 2010년 1%에서 올해 2%대 초반으로 올라가는 등 지난 10년간 상승세를 지속한 점을 언급하며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 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 총재는 은행장들에게 금융산업의 발전과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 등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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