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뿌링클’ 출시 5년만에 5780억원 어치 팔렸다”
bhc치킨, “‘뿌링클’ 출시 5년만에 5780억원 어치 팔렸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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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치킨 '뿌링클’
사진=bhc치킨 '뿌링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bhc치킨이 대표 메뉴인 ‘뿌링클’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34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bhc치킨이 뿌링클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총 3400만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5780억원에 이른다. 소비된 치킨 양은 34000t으로 이를 1t 차량에 실어 차량을 길게 세우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세우고도 남는 정도다.

뿌링클은 지난 2014년 11월3일 출시됐다. 당시 생소했던 치즈 시즈닝을 치킨에 입혀 달콤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새로운 개념의 치킨으로 선보여 10~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광고모델인 전지현이 마법사로 등장해 시즈닝을 마법 이미지와 연계해 ‘세상에 없던 맛있는 주문, 뿌링클’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화제가 돼 뿌링클 돌풍에 한몫했다.

이후 뿌링클은 매년 평균 650만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bhc 대표메뉴로 성장했다. 특히 출시 이후 올해의 경우 2개월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며 출시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오히려 자체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뿌링클 출시 당시 주요 소비자 층이었던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제품을 찾고 있으며 어린 학생들이 신규 유입돼 소비자층이 확장된 결과다. 뿌링클이 출시 기간에 반짝 뜨고 지는 제품이 아닌 스테디셀러 메뉴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

뿌링클 개발 업무를 총괄한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장은 “뿌링클의 경우 출시 이후 보름 만에 당시 1등 메뉴였던 후라이드치킨을 뛰어넘는 매출을 보여 모두 빅 히트 메뉴의 탄생을 직감했다”라며 “출시 전 소비자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찍어 먹는 치즈딥소스를 추가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라고 성공 요인을 꼽았다.

뿌링클은 지난 5년간 업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뿌링클’이란 브랜드가 각인되면서 화제가 되자 기존 재료명을 부각한 브랜드 네이밍에서 벗어나 개성이 강하면서도 감각적인 메뉴명이 업계에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bhc치킨은 뿌링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4년 850여개였던 매장 수가 현재 1450여개로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2014년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376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뿌링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내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장은 “뿌링클은 신메뉴 출시 붐 조성과 소비 연령층 확대,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새로운 도전 등 치킨업계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민 치킨으로 성장했다”라며 “뿌링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은 다양한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뿌링클의 성공신화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 스테디셀러 메뉴로서 지속적인 인기는 물론 뿌링콜팝, 뿌링치즈볼, 뿌링감자, 뿌링소떡, 뿌링핫도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 뿌링클 CF 속 주인공이 마법을 부린 것처럼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뿌링클의 마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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