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 ‘품질 불량’ 문제↑
[이지 보고서]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 ‘품질 불량’ 문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1.0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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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해외직구를 통해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품질 불량 등 불만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접수된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155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무선 이어폰 소비자불만은 2017년 8건을 시작으로 ▲2018년 28건(250%↑) ▲2019년 6월 119건(325%↑)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불만 내용을 살펴보면 ‘품질 불량’과 관련된 불만이 66건으로 42.6%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배송·배송지연 등 ‘배송관련’ 45건(29.0%)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 24건 순이다.

특히 품질 불량은 2018년 상반기 5건에서 2019년 상반기 49건으로 9배 이상 급증했다. 소비자가 제품하자로 교환, 환급을 요구했으나 정해진 기간 안에 하자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사업자가 처리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또한 거래금액이 확인된 109건 가운데 ‘5만원 미만’이 44건으로 40.4%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15만원 이상도 34건(31.1%)으로 뒤를 이었다. 제조사별로는 거래금액이 5만원 미만인 44건 가운데 35건은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인 샤오미와 QCY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또 15만원 이상인 제품은 미국의 애플 제품 관련 불만이다.

소비자원은 글로벌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 시 소비자의 주의를 요구했다.

박미희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은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사업자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계약 미이행, 가품 배송, 미배송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 자료를 모아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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