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나홀로 사장님’ 1년 새 10만명 증가…자영업자, 2년 연속 감소세
[이지 보고서] ‘나홀로 사장님’ 1년 새 10만명 증가…자영업자, 2년 연속 감소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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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자영업자가 2년 연속 줄었다. 반면 종업원 없이 혼자서 점포를 운영하는 ‘나홀로 사장님’은 1년 새 1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자영업자는 전년 동기(568만1000명)보다 1만9000명(-0.3%) 감소한 56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만2000명 줄어든 것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특히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기(165만1000명)보다 11만6000명(-1.5%) 줄어든 15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2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403만명)보다 9만7000명(2%)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 13만3000명 ▲30~39세 47만명 ▲40~49세 86만5000명 ▲50~59세 117만8000명▲ 60세 이상 148만1000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 나홀로 사장님이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00명이 줄었지만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이나 늘었다. 또 고용원 있는 도매 및 소매업 자영업자는 1년 새 4만3000명이 감소했지만 고용원 있는 건설업 자영업자도 같은 기간 3만1000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 자영업자 폐업을 증가시킨 원인이 됐다”면서 “종업원 없는 나홀로 창업, 종업원을 해고하고 혼자 영업하는 ‘나홀로 사장님’ 등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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