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9월 경상수지, 74억8000만달러 흑자 달성…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이지 보고서] 9월 경상수지, 74억8000만달러 흑자 달성…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11.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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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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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74억8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10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년 같은기간(93억5000만 달러) 대비 11개월 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폭이 8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06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개선됐지만 지난해 9월(130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해 9월 대비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수출은 460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보다 10.3% 줄어 10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된 영향이다.

수입은 37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유가가 하락해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5억1000만 달러로 적자였다. 지난해 9월보다 적자 폭은 3000억 달러 늘었다.

운송수지가 작년 9월 6000억 달러 흑자에서 올해 9월 3억2000만 달러 적자세로 접어들었으며여행수지 적자 폭은 같은 기간 11억5000만 달러에서 7억8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출국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으나 외국인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늘어나 여행수지 적자 폭이 감소했다.

일본의 무역보복조치 이후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일본행 출국자 수는 지난해 9월 대비 58.1% 급감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4억달러로 1년 전(9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4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국내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수취한 게 영향을 미쳤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61억4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3억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투자는 올해 1∼8월 꾸준히 늘었고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에 지난 9월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 달러,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9억6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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