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오픈 API 플랫폼 구축…전 계열사 참여
하나금융, 오픈 API 플랫폼 구축…전 계열사 참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1.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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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내 관계사의 공동 참여를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자체 개발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플랫폼에는 그룹 내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관계사 6곳과 그룹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나멤버스가 모두 참여했다.

고객 상대 채널을 보유한 그룹 내 모든 관계사가 통합 플랫폼에 동시 참여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KEB하나은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픈 API 서비스를 개시해 지금까지 300여 API로 다양한 외부 플랫폼 사업자들과 디지털 제휴를 맺어온 바 있다.

이번 오픈 API를 통해 그동안 개별 관계사가 업권의 특성에 따라 각각 서비스를 제공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이 지향하는 한 회사(One Company) 전략을 디지털 채널 부문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과 금융 서비스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헬스케어, 여행, 자동차 등과 같은 생활밀접형 콘텐츠 확보를 통한 생활금융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정기적으로 대외 API 개발자나 사업 담당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해커톤(Hackathon)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총괄 부사장은 "금융사의 폐쇄적 서비스정책이 개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API 솔루션 제반 기술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만큼 국내외 유망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효과적인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생활 속 금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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