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현재 14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4조9339억원, 영업이익은 67.4% 늘어난 1464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3조644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고, 이 가운데 보장성은 1조6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기업 대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며 자산운용수익률도 개선 추세를 보였다. 3분기 현재 자산운용수익률은 3.64%로 전년 동기 대비 0.61%포인트(p) 상승했다.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비율은 234.1%로 전년 동기 대비 19.9%포인트(p) 상승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지급여력비율’을 의미한다.
고객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동양생명의 총 대외 민원건수는 2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자회사 지분 매각)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 성장’의 원칙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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