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1일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 업체인 샤인윈과 동물용 혈당측정기 ‘세라펫(CERA-PET) 멀티 테스트 미터(이하 세라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총 2984만달러(약 345억원) 규모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동물용 혈당측정기 ‘세라펫’ 완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샤인윈은 현지 제품 등록과 판매를 맡게 된다.
샤인윈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각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걸친 동물병원, 반려동물 용품 판매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가 개발한 ‘세라펫’은 반려동물의 혈당을 5초 이내에 측정하는 동시에 젖산 수치까지 10초 안에 측정할 수 있는 동물 전용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정확한 결과 도출은 물론, 손잡이가 달린 검사지인 ‘혈당 스트립’을 사용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내 동물 의료 시장에서 브랜드 평판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다양성을 모색해나가겠다”며 “향후 샤인윈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2017년 48억 달러에서 2021년 67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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