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서 베트남 현지 법인 ‘유비팜JSC(이하 유비팜)’ 출범을 기념한 ‘New Challenge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하 JW그룹 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 양길춘 유비팜 법인장 등 현지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파머징시장을 공략하고자 올해 9월 베트남 현지 원료·완제의약품 생산기업 유비팜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비팜 연간 의약품 생산능력은 19억3700만개로 베트남 내 최대 규모다.
이후 JW중외제약은 유비팜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을 모두 취득해 기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내세워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선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유비팜에서 즉시 생산 가능한 의약품 50여종을 출시하는 한편 설비 보완‧품목 허가를 변경해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유비팜에 이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입찰을 위해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을 추진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선다.
이경하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이바지하는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트남 시장을 발판 삼아 파머징 마켓에서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