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소주 판매를 늘리기 위해 판매망과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류 전문 체인인 베브모어(BevMO!)에 참이슬후레쉬 등 4종이 본격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은 물론 가정용 시장 판로 확대로 현지인들이 집에서도 보다 쉽게 참이슬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베브모어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베브모어 본부를 통해 참이슬후레쉬, 진로 24, 딸기에이슬, 청포도에이슬 판매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워싱턴 등에 있는 150개 매장에서 하이트진로 제품 4종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일품진로 1924’를 미국 전역에 출시해 미국 내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최근 소주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령, 성별, 지역 등 타깃이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장은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LA, 뉴욕 등지에서 참이슬랩핑트럭을 운용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소주 알리기에 앞장서왔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판매망 확대를 통해 현지인들이 어디서든 한국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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