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9%↑, 22주째 상승…저평가 단지가 견인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9%↑, 22주째 상승…저평가 단지가 견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1.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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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0.09% 오르면서 2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개발호재가 있거나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고 저평가된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문의가 주춤해지면서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9%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올랐다.

서울은 △송파(0.17%) △강동(0.17%) △금천(0.16%) △구로(0.14%) △강남(0.13%) △용산(0.11%)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와 장미1·2·3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분양가상한제 유예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둔촌동 둔촌주공을 비롯해 명일동 삼익그린2차, 강일동 강일리버파크2단지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및 신안산선 착공 호재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차가 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삼성역 통합개발로 매수문의가 이어진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4%) △동탄(0.03%) △판교(0.03%)가 올랐고 ▼김포한강(-0.03%)은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정자동 정든동아,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일부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상승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시범대원칸타빌과 장지동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13단지휴먼시아데시앙이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광명(0.11%) △부천(0.09%) △김포(0.09%) △구리(0.07%) △수원(0.06%) 등이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급매물 소진 후 500만원-3500만원 뛰었다. 광명은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의 정비사업 추진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명동 한진과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저평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진 중동 보람동남과 상동 다정한마을삼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김포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후 원도심 집값이 올랐다. 걸포동 오스타파라곤2단지와 풍무동 풍무푸르지오가 500만원-12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파주(-0.10%) ▼의정부(-0.04%) ▼화성(-0.02%)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은 0.03%,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0.02% 상승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 후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한제가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최근 강도 높은 자금 출처 조사와 맞물려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여서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경기 고양시, 남양주시도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역 내 꾸준히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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