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한 5조8720억원으로 집계됐다.
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5조 87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6% 늘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조164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9.6%, 23.8% 증가했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3조758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6.4% 증가했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금속창호의 수주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토공‧실내건축‧습식방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강구조철강재와 조경식재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1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10월(60.4) 대비 하락한 50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외환경변화 등에 맞춰 건설 투자를 늘리려는 정부 방침과 민간에서 계획한 주택분양물량 등을 고려하면 실사지수 전망은 실제 건설수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확고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건설업의 위기론 등에 대해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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