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 개점
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 개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1.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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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이마트 노브랜드가 필리핀에 진출했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필리핀 마닐라 오르티가스에 위치한 로빈슨 갤러리아 쇼핑몰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쇼핑몰 입지는 오피스·레지던스·호텔 등이 들어선 오르티가스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일평균 유동인구가 10만~12만명에 이른다.

매장 규모는 271㎡(82평)가량이다. 총 6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국 노브랜드 전문점은 평균 1200여종)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670여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 구성은 70%가량이 노브랜드 PL상품(신선·가전 제외)이며 나머지 30%가량은 현지 인기상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필리핀에 오픈하는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파트너사가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 및 운영한다.

앞서 이마트의 기초화장품 브랜드 ‘센텐스’가 지난 10월22일 마닐라의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몰에 문을 열었다.

개점 후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은 현재 쇼핑몰 내 타 화장품 브랜드 대비 2~3배 높은 일 매출액을 거두는 등 시장에 성공적 안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캔샵에 PL상품을 공급하며 첫 수출에 나선 이후 상품 직접 수출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수출 사업 첫해인 2013년 3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16년 320억원에 이어 지난해 41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거래 국가도 첫해 홍콩 1개국에서 현재 약 20개국으로 확장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상품들의 경우 동남아에서 합리적 가격의 우수한 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며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떠오르는 추세다.

현재 주요 거래국가는 일본·중국·미국·러시아·호주·영국 등이며 각국의 유통·도매 1~2위의 대형 거래선(線)을 통해 노브랜드와 한국 중소기업 제조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 사례로는 이마트 몽골 1~3호점과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 1~2호점 등이 있다. 이번에 이마트는 필리핀 굴지의 유통기업 로빈슨스 리테일을 통해 필리핀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황종순 이마트 해외사업팀장은 “노브랜드의 경우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른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있는 만큼 노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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