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대우·위니아딤채 등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제조사와 협력해 화재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비롯해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출장 및 기본 점검은 무상이지만 부품 교체 등의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점검을 받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일부 제한한 판례도 있다”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및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화재 건수는 2017년 533건에서 지난해 619건으로 16.1%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장기간 사용한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것 ▲이전 설치 및 수리는 해당 제조업체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받을 것 ▲설치 시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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