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어린이 병원의 입원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LG 클로이를 25대 배치했다.

양사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곳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LG 클로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LG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네이버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교육콘텐츠 등이 탑재됐다.

어린이 환자들은 “헤이 클로이”라고 호출을 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개 출판사의 900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 TV 등 디지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양사는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입원실-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LG 클로이가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병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고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