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
금감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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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은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0년 1월19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의 피해액과 건수는 ▲2016년 1924억원(4만5921건) ▲2017년 2431억원(5만13건) ▲지난해 4440억원(7만218건) ▲올해 상반기 3322억원(3만8068건) 등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건 수 중 서울·경기 지역이 44.2%(3만1009건)를 차지했다. 이에 금감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통한 홍보를 실시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버스의 차도·인도면과 후면 등 3개 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과 주의 문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홍보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를 활용한다. 사무실 밀집지역, 대학가,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수단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택시 100대에도 버스와 동일하게 택시 외부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을 부착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연말‧선시 및 여름휴가철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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