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쌍용자동차 코란도, 준중형 SUV 시장 스테디셀러 등극…비결은? ‘세련된 디자인-안전사양’
[이지 Car] 쌍용자동차 코란도, 준중형 SUV 시장 스테디셀러 등극…비결은? ‘세련된 디자인-안전사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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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가솔린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곳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SUV차종은 총 46만11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엔진별로는 가솔린 차량의 증가세가 눈에 띄기 늘었다. 이는 부드러운 정숙성을 바탕으로 터보 엔진 장착 등 가솔린 엔진 기술 발전을 통해 동력성능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낮은 배기량으로 넉넉한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9월까지 SUV시장에서 가솔린 SUV 모델의 점유율은 25.9%로 집계됐다. 올해 9월 누적 기준으로는 34.4%로 전년 동기간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가솔린 엔진이 적은 배기량으로 오프로드에서 높은 출력과 노심에서 엔진 정숙성으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3월 출시 이후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신형 코란도는 8월 가솔린 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1만29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 폭증했다. 또 전체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코란도의 점유율도 ▲7월 17%에서 ▲10월 26%로 9%포인트 상승하는 등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에 따르면 중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코란도 가솔린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튼튼한 안전사양으로 출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 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코란도에는 자율적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딥 컨트롤’ 기능이 적용됐다. 딥 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스캐닝하고, 위험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차량을 제어해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이다.

코란도의 딥 컨트롤은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따. 이밖에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주행제어(IACC)를 통해 앞선 차량을 감지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코란도는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 ▲차선 유지보조 ▲앞차 출발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등 첨단 안전 사양들을 기본 탑재했다. 또 ▲사각지대 감지 ▲차선변경 경보 ▲후측방접근경보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 등은 딥 컨트롤 패키지로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는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방지한다. 주차 후 하차할 때 후측방으로 차량이 접근할 경우 경고 표시 및 경고음을 울려주는 ▲탑승객하차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코란도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이 중 46% 가량이 첨단/초고장력 강판이다. 동급 최다인 7개의 에어백을 통해 안전성도 갖췄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올해 2월 신형 코란도 디젤도 선보이고, 6개월 뒤인 8월 1.5ℓ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코란도 가솔린을 출시했다.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37개월 간의 개발 기간 끝에 탄생한 가솔린 엔진은 배기량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인 다운사이징 기술을 접목해 강력한 출력과 높은 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쌍용차는 최근 가솔린 엔진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가솔린 엔진 모델에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G4렉스턴 수출용 가솔린 엔진을 생산한 데 이어 5월부터 티볼리와 코란도용 가솔린 엔진을 만들고 있다. 쌍용차 엔진 라인업 7종 가운데 가솔린이 4종에 달하는 등 디젤보다 많다.

쌍용차 창원 엔진공장은 1991년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1994년부터 가솔린 엔진 생산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생산 기술 역량 강화 및 노하우 축적으로 독자 기술로 엔진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창원공장의 연간 엔진 최대 생산 능력은 80만대이며, 현재는 연간 25만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엔진 성능 ▲연료 소비량 ▲환경규제 대응 ▲NVH 향상 등 4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 코란도 1.5ℓ터보 GDI 엔진은 높은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차종 최초로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을 받은 차량은 ▲혼잡통행료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를 50~60% 감면 혜택을 적용받는다.

코란도 가솔린은 디젤모델 대비 최대 193만원 저렴하고,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경쟁모델과 비교해 낮은 자동차세로 경제성도 겸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2015년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 모델 출시 이후 가솔린 SUV 시장의 성장과 함께했다”면서 “향후 준중형 SUV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품성 개선과 모델 추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지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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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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