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를 노르웨이, 덴마크 등 총 8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밍온 서비스 확대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 등이다. 이들 국가의 기준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700원이었으나, 로밍온 적용 후 1분당 119원으로 95% 인해됐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 절차 없이 로밍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지난 11월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ON’ 이용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다. 해당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나눠 사용할수 있는 요금제로, ▲아시아/미주 ▲글로벌 요금제 권역으로 구분됐다. 동행과 함께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통해 요금제 하나로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로밍온 서비스 국가 확대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