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후보에 올랐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최근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승용부문에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토요타 수프라가 아름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링컨 에비에이터가 명단에 들었다. 트럭부문에는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램 헤비듀티 등이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현대·기아차 세 차종이 한꺼번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이 북미 올해의 차에 등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해당 연도 6월께 '북미 올해의 차' 대상 차종을 선정한 뒤, 다양한 테스트와 3차례의 투표 등을 통해 연말 올해의 차에 오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최종 후보 발표로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판매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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