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 통합시스템 오픈
미래에셋생명,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 통합시스템 오픈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9.11.26 10: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17)을 대비해 지난 25일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1월부터 현행 방식과 함께 IFRS17 및 K-ICS(신지급여력제도) 등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IFRS17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2018년 4월부터는 ▲회계법인 ▲계리법인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 업체 등으로 구성된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함께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기존 시스템과 통합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며, IFRS17 회계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년까지 정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22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작고, 견실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 회계기준 도입 시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 개편에 대비해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매출을 확대해왔다. IFRS17 도입 시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율 정책 개선과 상품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특히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 트랙 매출로 채웠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와 같은 고수익 매출 구조를 정착해 영업이 잘될수록 실질적인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상태다.

홍기호 미래에셋생명 CRO(최고위험관리자)는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더 정확한 재무 영향 분석을 통해 자본부담 최소화와 손익변동성 축소 등 IFRS17에 최적화된 경영전략을 강화할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IFRS17과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가치 중심 경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