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소비자심리지수, 석 달 연속↑…'집값 상승' 전망에 낙관론 우세
[이지 보고서] 소비자심리지수, 석 달 연속↑…'집값 상승' 전망에 낙관론 우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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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낙관론' 쪽으로 기울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다. 또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소폭 넘어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 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클수록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을수록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인데다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같았다. 단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전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SCI는 95로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지수도 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도 각 1포인트, 4포인트 오르는 등 경제상황 인식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지금보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늘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라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9월(128)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 오르면서 기대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디플레이션 우려감을 높이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달과 같은 수준(1.7%)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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