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전세계 3Q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0.4%↓…삼성전자 20% 점유율 ‘1위’
[이지 보고서] 전세계 3Q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0.4%↓…삼성전자 20% 점유율 ‘1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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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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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전세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 3분기 들어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IT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3억8744만대로 전년 동기(3억8907만대) 대비 0.4%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는 소비자들이 비용에 따른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며 낮은 수요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더 이상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다. 오늘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가격대 비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더 많은 국가에서 제공되는 것을 기다리며 2020년까지 스마트폰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에 삼성과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의 브랜드는 보급형 및 중저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7905만대로 2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5%포인트 상승했다. 또 화웨이 6582만대로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으며, 점유율도 3.6%포인트 상승한 17.0%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3분기 4574만대에서 10.7% 줄어든 4083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0.2%포인트 떨어진 8.3%다.

안슐 굽타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애플은 여러 시장에서 계속해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했지만, 전세계 수요를 자극하기에 부족했다”면서 “다만 아이폰 11, 아이폰 11프로 등의 신제품이 초기에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남은 4분기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는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에서 실시하는 스마트폰 할인 이벤트가 전세계 4분기 소비자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구글, 삼성 등은 이전 모델뿐만 아니라 최신 제품에도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제조업체들 간 경쟁은 지능형 스마트폰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타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체들은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통합을 개선하고, 보안 기능과 개인정보보호를 브랜드의 핵심적 측면으로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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