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건축허가가 떨어졌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6일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 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돼 건축허가서를 발급했다. 올 2월13일 접수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9일 국방부, 서울시와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최종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해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하고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GBC는 착공까지 굴토·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을 거치면 된다. 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GBC 신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삼성동 167번지)에 들어서며 7만414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05층의 초고층 타워가 지어진다. 높이는 569m로 국내 최고다. 완공될 경우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