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주요 유통업체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1.1%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12.5% 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먼저 오프라인부문 매출은 편의점(5.4%↑)을 제외하고 대형마트(4.8%↓), SSM(1.3%↓), 백화점(3.0%↓) 모두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1.1% 줄었다.
편의점의 경우 담배 등 기타(4.2%), 음료 등 가공식품(8.1%)의 성장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반면 백화점은 온화한 기온으로 겨울 신상품 판매 저조하며 매출이 떨어졌다.
백화점의 경우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 하지만 여성 캐주얼(22.0%↓), 여성 정장(9.5%↓), 남성 의류(6.9%↓), 아동 스포츠(12.7%↓) 등 겨울 신상품 판매가 감소하며 패션 전반의 매출이 줄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9.3%↓), 가정·생활(7.2%↓)의 매출이 부진했다.
새벽 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온라인부문 매출은 온라인판매중개(14.9%↑), 온라인판매(6.7%↑) 모두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2.5% 늘었다.
특히 온라인판매중개 식품부문은 무려 40.2% 급증했다. 온라인판매도 가전·전자 20.0%, 가을 단기 여행상품 등 서비스·기타의 매출이 14.7% 늘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