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8%↑24주 연속 상승…비강남권까지 고르게 오른 영향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8%↑24주 연속 상승…비강남권까지 고르게 오른 영향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1.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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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8% 오르면서 2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지역 전반에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비강남권까지 아파트값이 고르게 오른 영향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가 본격화됐지만 세금 부담에 따른 매도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재건축이 0.08%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4%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4%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매물 잠김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20%) △양천(0.19%) △성동(0.14%) △광진(0.12%) △금천(0.12%) △관악(0.10%) △동대문(0.10%) △동작(0.09%)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비교적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고덕IPARK,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이 1000만원-4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교육 제도 개편 이슈와 맞물려 학군수요 움직임이 늘면서 신정동 현대와 청구,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3단지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성동은 금호동4가 금호대우와 금호동3가 두산, 성수동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원-6000만원 뛰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경기남부권 소재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분당(0.15%) △평촌(0.12%) △광교(0.12%) △동탄(0.09%) △일산(0.03%) △판교(0.01%)가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성, 시범한양을 비롯해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 느티공무원4단지,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1000만원-4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산동 관악청구와 관악현대, 평촌동 초원대원, 꿈현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1·2·3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6%) △의왕(0.15%) △수원(0.12%) △광명(0.11%) △양주(0.10%) △부천(0.09%) △하남(0.09%) 등이 올랐다.

안양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와 비산동 관악청구, 미륭 호계동 한마음임광2차 등이 10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과 포일자이 등 대규모 단지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수원은 망포동 영통SKVIEW를 비롯해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천천동 천천대우푸르지오,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2250만원 상승했다.

반면 아파트 공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시흥(-0.03%) ▼안산(-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겨울방학을 대비한 학군 수요와 청약 대기 수요 유입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04%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8%, 0.03%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등 추가 규제 논의가 진행되는 분위기가 있고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우려해 기준금리도 연 1.25%에서 동결됐다”면서도 “그러나 주택공급 감소 우려와 매물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못하면 서울 아파트시장의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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