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해 여승주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한화생명은 차 부회장‧여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 사장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대표적인 생보업계 장수 최고경영자였다. 신은철 전 부회장과 김연배 전 부회장에 이어 한화생명을 이끌어온 차 부회장은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구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 전무를 맡고 금융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차 부회장은 대표이사 재임기간 동안 ▲자산 100조원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등 경영성과를 냈다.
차 부회장은 최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비율제도(K-ICS) 도입 예정 등 급변하는 보험업계 환경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