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벌꿀·진주 등 동남아 패키지여행 쇼핑센터 제품 구매 주의
소비자원, 벌꿀·진주 등 동남아 패키지여행 쇼핑센터 제품 구매 주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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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동남아 단체여행에서 여행사가 안내하는 전용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특산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 7개 단체여행 상품 일정에 포함된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센터’에서 판매되는 주요 식품, 화장품, 공산품의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 및 화장품 32개 제품 중 31.3%(10개 제품)에서 국내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과 히드록시메탈푸르푸랄, 세균 등이 검출됐다. 특히 노니가루 등 분말 3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대 28.4~253.8㎎이 검출됐으며, 벌꿀 6개 제품에서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이 89.6~2138.5㎎ 검출됐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원료가 포함된 식품 및 화장품이 판매됐으며,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거나, 원산지가 불확실한 제품도 있어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공산품의, 경우 진주반지 3개 제품의 금속 부분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263개 초과하는 납과 12대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등에 쇼핑센터 이용 시 제품의 시험성적서 정보를 제공하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또 한국여행업협회에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한 성적서를 구비한 쇼핑센터에만 여행객을 안내하는 쇼핑센터 선정 가이드 마련을 권고했다.

신국범 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장은 “소비자들은 동남아 현지 쇼핑센터 방문 시 국가 간 제도 차이로 인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판매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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