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0% 늘어난 2만551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77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BMW 4678대 ▲아우디 2665대 ▲폭스바겐 2024대 ▲쉐보레 1783대 ▲지프 1160대 ▲볼보 891대 ▲포드 817대 ▲토요타 780대 ▲미니 658대 ▲렉서스 519대 ▲랜드로버 508대 ▲혼다 453대 ▲포르쉐 323대 ▲인피니티 318대 ▲닛산 287대 순이다.

이밖에 ▲푸조 250대 ▲재규어 224대 ▲마세라티 115대 ▲캐딜락 114대 ▲시트로엥 98대 ▲벤틀리 45대 ▲람보르기니 25대 ▲롤스로이스 10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7152대로 67.2%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5559대(21.9%) ▲3000cc~4000cc 미만 1743대(6.8%) ▲전기차 등 기타 858대(3.4%) ▲4000cc 이상 202대(0.8%)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9283대로 75.6%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3874대(15.4%) ▲일본 2357대(9.2%) 등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불매운동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아 ▲8월 1398대(전월比 47.7%↓) ▲9월 1103대(21.1%↓)로 줄었다. 하지만 10월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10월 1977대(79.2%↑) ▲11월 2357대(19.2%↑)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5137대로 59.3%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디젤 7508대(29.4%) ▲하이브리드 2011대(7.9%) ▲전기 858대(3.4%)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가 1640대 팔리며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 Q7 45 TFSI quattro 1150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 1008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쉐보레가 신규 브랜드로 추가돼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