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6338명 공개…개인 체납 최고액 1632억
[이지 보고서]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6338명 공개…개인 체납 최고액 1632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2.04 15: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세청은 2019년 고액·상습체납자 6838명(개인 4739명, 법인 2099개 업체)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5조4073억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1632억원(홍영철, 46세), 법인 최고액은 450억원(코레드하우징, 건설업)이다.

공개된 체납자의 경우 지난해 7158명보다 320명 줄었지만 체납액은 같은해 5조2440억원보다 1633억원 증가했다.

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다.

체납액 규모는 2억~5억원 구간의 인원이 4198명으로 전체의 61.4%를, 체납액은 1조5229억원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이석호 우주홀딩스(옛 아가월드) 전 대표(양도소득세 등 66억2500만원), 김한식 전 청해진해운 대표(종합소득세 등 8억7500만원), 황효진 전 스베누 대표(부가가치세 등 4억7600만원), 최완규 방송작가(양도소득세 등 13억94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민사 소송 제기·형사 고발 등을 통해 지난 10월까지 체납액 1조7697억원을 징수했다. 현금 9201억원, 재산 압류 등 8496억원이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전국 세무서에 체납징세과를 신설해 추적 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개정안이 10월3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친·인척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도 조사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사회에 반하는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자에 대해 추적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