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오리온제주용암수’ 시작부터 삐걱…제주도 “국내 공급 안 된다”
오리온 ‘오리온제주용암수’ 시작부터 삐걱…제주도 “국내 공급 안 된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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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제주용암수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리온이 공들여 출시한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제주도와 국내 공급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4일 제주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온과의 계약은 해외판매만 확정됐다. 국내판매는 승인된 바가 없다”며 “오리온이 계속해서 국내 판매를 강행할 경우, 공수화 정책에 따라 염지하수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라도 국내시장 공급은 불가피해 사업계획서와 구두로도 국내 공급 의지를 밝혀왔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공기업에만 지하수 개발 사업을 허가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제주도지사가 지정·고시하는 지역에 한해 예외적으로 지하수 제조ㆍ판매를 허용하는 제주특별법이 개정됐다.

제주도는 오리온과 용수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주도와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리온은 제주도 공장 1200억원 등 생수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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