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첫 3연임…농협손보 새 대표 최창수 선임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첫 3연임…농협손보 새 대표 최창수 선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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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왼쪽부터) NH농협은행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내정자,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대훈(왼쪽부터) NH농협은행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내정자,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농협은행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도 임기가 1년 더 연장됐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에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3연임이 확정됐다.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1년간 임기를 다시 이어 나간다. 그룹에서 3연임 최고경영자(CEO)가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농협금융은 계열사 CEO의 임기를 매년 평가해 연장하는 방식으로 정해왔다. 통상적으로 '1년+1년'으로 2연임하면 CEO에서 물러나는 것. 그러나 이번에 이 행장이 관례를 처음으로 깼다.

농협금융은 "이 행장이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전환(DT) 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2년간 농협은행의 실적을 2배 이상 성장시켜 올해 당기순이익 1조4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농협대 출신으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농협상호금융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1월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올 1월 2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의 임기도 1년 더 연장됐다. 홍 대표는 농협생명의 실적을 흑자로 전환한 점을, 이 대표는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미래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점 등을 공로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농협손보 대표에는 최창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최창수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 전체 DT로드맵을 수립하여 미래혁신에 앞장섰으며,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신임 대표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15일 첫 회의를 개시한 뒤 한 달 여간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과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돼있다. 사내이사인 최창수 내정자는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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