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중공업과 5G 기반 자율·원격 모형선박 시험 운항 성공
SK텔레콤, 삼성중공업과 5G 기반 자율·원격 모형선박 시험 운항 성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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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이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거제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5G 기반의 원격관제가 가능한 모형선박의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험 운항은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자율·원격 운항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필요한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운항 테스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5G 망을 이용해 조선조 인근 해상으로부터 약 250㎞ 떨어진 대전 원격제어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양사는 원거리 목적지 정보만 입력하면 모형선박이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고 이를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율 운항 기술과 직접 제어가 필요한 경우 5G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을 원격 운해앟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 기반 자율·원격 운항 테스트 플랫폼을 활용하면 협수로를 운항하거나 넓은 시야각이 필요한 접안 시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선박의 모든 데이터를 IoT 플랫폼과 연계시켜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달해 선박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모형선박 시험 운항에 앞서 지난 3월 5G 기반 스마트 야드 구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G 기반의 ▲의장품 검사용 AR ▲모바일 솔루션 ▲중장비 관제 솔루션 등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조선소 근로자들이 5G를 통해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으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어 조선소 내 수 많은 시설 및 장비들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 및 제어가 가능해져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와 AI, IoT 등 New ICT 기술을 활용해 5G 스마트 야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5G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운격 및 자율운항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초고속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 운항 선박 기술 진보를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자율·원격 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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