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자 녹차가 주목받고 있다.

영하권의 추위가 거세지면서 피부 건조와 떨어진 면역력을 보충하기 위해 면역력과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녹차를 활용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된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차의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성분은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특유의 쌉쌀한 맛이 단맛과 잘 어울리는 특징”이라며 “이에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겨울철 핫한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제주지역의 녹차를 그대로 담은 겨울 시즌 한정 음료로 ‘초코바른 제주 그린티 스무디’와 ‘제주 그린 밀크티+펄’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제주산 유기농 차광가루 녹차가 사용됐다.

먼저 초코바른 제주 그린티 스무디는 제주 녹차로 갈아낸 스무디에 짭조름한 치즈폼과 쿠키 분태가 더해진 음료이다. 스무디의 부드러움과 제주 녹차의 진한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컵 안쪽에 달라붙은 초콜릿을 눌러 부신 후 차가운 스무디와 섞어 마시면 진한 초콜릿과 쌉싸름한 녹차가 한데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주 그린 밀크티+펄은 제주 녹차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밀크티에 쫀득쫀득한 펄이 들어있다. 향긋한 녹차와 부드러운 밀크티가 어우러짐은 물론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스위트카페는 GS25의 대표 인기 음료인 레목녹차, 복숭아녹차에 이어 지난 10월 자두 녹차를 출시했다. 진한 자두 농축액을 넣어 입안 가득 자두를 한입 베어 문 듯한 새콤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산 녹차만을 사용해 진한 달콤함과 함께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쿠캣마켓이 출시한 ‘쿠캣 초코쑥녹차 찹쌀떡’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살짝 얼려 먹으면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 맛으로도 느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더블 필링으로 진한 녹차우유크림과 브라우니를 연상케 하는 꾸덕꾸덕한 초콜릿 앙금의 ‘달콤 쌉쌀’ 조합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넉넉한 양은 물론 포만감까지 높아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식으로도 손색없다.

녹차는 거칠어진 피부와 붉은 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줘 피부 진정에 탁월하다. 이는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이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는 홈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제주를 닮은 맑은 그린티’ 바디워시를 출시했다. 코코넛 오일, 녹차 가루 등 핵심적인 8가지 성분만을 담아 피부 노폐물을 순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건조한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깊은 차향이 편안한 목욕 시간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구매 할 수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