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 결제 ‘스카이패스’ 시범 서비스 도입
대한항공, 마일리지 복합 결제 ‘스카이패스’ 시범 서비스 도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2.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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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2020년 11월 중으로 현금과 카드, 마일리지를 더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 결제 서비스 ‘스카이패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는 고객 혜택과 편의를 높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마일리지 제도다. 시범 운영되는 복합 결제 서비스는 2020년 11월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량 변경은 2021년 4월, 신규 우수 회원 제도는 2022년 2월부터 각각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 운임의 20% 이내의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복합결제의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 부터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되며, 복합 결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항공권을 원화로 구매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복합 결제 도입을 위해 ▲신규 결제 시스템 구축 ▲항공권 예매 시스템 연동 등 기술 및 운영상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이에 대한항공은 제반준비가 완료될 예정인 2020년 11월 중으로 복합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2년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향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을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대폭 높이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추는 등 새로운 마일리지 적립률을 도입한다.

먼저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200% ▲165% 적용되는 P와 F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 프레스티디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C, D등급은 기존 125%에서 각각 175%, 150%로 높였다.

또한 일반석 운임 중 Y, B, M, S, H, E 등 6개 예약 등급은 100%를 그대로 유지하고, 프로모션 및 판촉 등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예약 등급의 적립률을 하향 조정한다. 또 예약 등급 K, L, U 등 3개 등급은 현행 100%에서 75%로 조정된다.

아울러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 개편과 함께 마일리지 공제 기준도 세분화 시켰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변경시켰으며,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해 마일리지 공제량을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다.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일반석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평수기 편도 1만5000마일이 필요했으나, 변경 후 1만 마일이면 가능하다. 또 인천-상하이 노선은 1만5000마일에서 1만2500마일로 줄였으며, 하와이의 경우 3만5000마일에서 3만2500마일로 낮아진다.

대한항공이 진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높인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도입한다.

회원제의 경우 전년도 탑승 실적을 연 단위로 계산해 1년간 우수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 스카이팀 항공사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업계 추세에 맞춰 ▲실버 ▲골드 ▲플레티넘 ▲다이아몬드로 세분화 시켰다.

실버의 경우 1년간 1만 마일 또는 10회 탑승 시 부여된다. 이밖에 ▲골드 4만 마일 또는 40회 탑승 ▲플래티넘 7만 마일 또는 70회 탑승 ▲다이아몬드 10만 마일 이상이다.

새로운 우수 회원 제도는 2020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탑승 실적을 기준으로 첫 심사가 진행된다. 신규 우수 회원은 2022년 2월1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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