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법칙’ 탄생... 스마트폰 ‘신상’ 주기 짧아져
‘안드로이드 법칙’ 탄생... 스마트폰 ‘신상’ 주기 짧아져
  • 이성수
  • 승인 2011.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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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 “6~9개월 마다 신제품”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이른바 ‘안드로이드 법칙’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CNN머니 인터넷판은 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출시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무어의 법칙’과 유사한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어의 법칙’은 약 18개월 간격으로 컴퓨터의 칩 밀도가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인텔사의 공동창립자인 고든 무어가 1965년에 발견한 법칙을 말한다.

 

2009년 11월 안드로이드를 채용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드로이드’는 2개월 뒤인 2010년 1월 처리속도가 훨씬 빠른 넥서스원이 등장하면서 구모델로 전락했다. 이후 3개월 뒤인 4월 대만 HTC의 ‘드로이드’가 시장에 등장했고 곧바로 6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선보여 속도감을 더했다.

 

최근에는 ‘넥서스S’가 등장해 제품 수명주기가 숨 돌릴 틈도 없이 돌아가고 있다. HTC는 이와 관련, 3∼4년전 제품 평균수명이 3년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6∼9개월 수준으로 급격하게 단축된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아이폰이 데뷔하기 전의 최고 인기상품은 모토로라의 레이저였으며 이는 무려 5년간이나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HTC의 케이스 노바크 대변인은 “현재 고객들은 보다 강력하고 빠른 휴대전화를 원하고 있는데다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신상품에 대한 압박이 더해져 스마트폰의 라이프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글이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이른바 ‘오픈소스’ 정책을 취하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새 OS를 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품 출시가 훨씬 쉬워진 점도 주요 이유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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