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분양시장’ 반전 드라마…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 극복하고 1500가구 완판
‘포항 분양시장’ 반전 드라마…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 극복하고 1500가구 완판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2.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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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DK도시개발·DK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가구가 미분양 한 채 없이 완판에 성공했다.

경북 포항 지역은 최근 공급과잉에다 지난 2016년부터 지진, 강풍, 태풍 등의 연이은 자연재해까지 겹치며 주택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었지만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이런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는 아파트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8일 DK도시개발·DK그룹에 따르면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가 완판되며 이 일대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포항 북구 장성침촌지구에 조성 중인 4464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 중 1차분 1500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는 경북 포항 아파트 분양시장의 이변이라는 분석이다. 이 지역은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3년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또 포항에는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2017년 11월 15일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규모가 큰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여진만 70여차례에 달했고 규모 3.0이상 지진도 6차례나 일어났다. 더욱이 올해는 초속 18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17호 타파가 발생해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하지만 이런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되레 약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체에 따르면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수요자들이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지어진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에 몰려들었다.

특히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리히터 규모 6.5 강진도 버틸 수 있는 내진 1등급 설계에 제진댐퍼와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등 지진 특화 설비를 적용했고 이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대피를 먼저 할 요량으로 저층이 먼저 팔렸다는 게 특징이다. 통상 분양시장에서 저층은 가장 늦게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게 일반적이지만 애물단지로 꼽히는 저층이 팔려나가면서 고층 분양도 순식간에 끝났다.

더욱이 천혜의 지형도 한몫했다. 주변 택지지구가 매립지여서 연약지반인데 반해 장성지구는 야산 근처여서 지반이 안정적이다. 지형조건에다 내진시스템을 갖춘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로 알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신뢰감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로열파크시티 장성 푸르지오는 정남향이 아니면 절대 팔리지 않는 포항 분양시장의 특징을 깼다. 특히 전용면적 84㎡의 경우 정남향이 절대 원칙이었으나 남동, 남서향도 분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진이 아파트 향(向)보다 안전에 더 가치를 두는 소비자 패턴으로 변화를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곽병영 대우건설 주택사업 실장은 “지진 발생과 대형 태풍인 타파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분양 성과가 회의적이었는데 시행사와 시공사가 상호 협력해 연이은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100% 분양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포항에서도 초대형 도시브랜드 주거단지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탄생으로 주택시장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내년 1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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