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CJ문화재단, ‘제10회 튠업음악교실 정기공연’ 개최
[사회공헌] CJ문화재단, ‘제10회 튠업음악교실 정기공연’ 개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2.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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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문화재단
사진=CJ문화재단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인디 뮤지션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의 따뜻한 음악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열려 연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제10회 튠업음악교실 정기공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튠업음악교실은 젊은 창작자들의 꿈 실현을 돕고 있는 CJ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을 통해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나 CJ음악장학사업 출신 뮤지션들이 다문화 및 위기 청소년들의 선생님으로 변신해 정기적으로 음악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나눔의 선순환’ 우수 사례로도 꼽힌다.

이날 무대는 올해 튠업음악교실 수업을 한 다섯 군데 기관 중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의 정기공연 성격으로 마련됐다.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는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주로 다니는 공립 대안학교이다.

CJ문화재단은 해당 학교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주 1회 음악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취감 및 자존감 고취에 도움을 주고자 연말마다 학생들과 뮤지션들을 위한 합동 공연도 개최하고 있다.

튠업음악교실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 정기공연은 이번으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수업에 참여한 34명의 학생이 가족 등 지인, 학교 선생님과 재학생 및 졸업생, CJ문화재단 관계자까지 100여명의 관객 앞에서 ‘긴긴밤(원곡 블루파프리카)’, ‘나는 나비(원곡 YB)’, ‘Let it be(원곡 비틀스)’, ‘Speechless(원곡 영화 알라딘 OST)’ 등 12곡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또한 김한성(舊 ‘아홉 번째’), ‘고래야’의 함보영, ‘블락스’의 김형준, ‘블루터틀랜드’의 안재홍, ‘블루파프리카’의 이원영, 성기훈, ‘세컨 세션’의 김문희, 이정아, ‘후추스’의 김정웅 외 ‘ABTB’의 박근홍 등 2019년 2학기 튠업음악교실 강사로 참여한 튠업 뮤지션들도 학생들과의 합동 무대 및 뮤지션 축하 무대에 올라 제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2014년부터 3년간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튠업음악교실 수업을 받은 바 있는 기타리스트 이원엽(22) 씨가 강사로 참여, 후배들을 가르치고 정기 공연에도 함께해 ‘음악을 통한 나눔의 선순환’에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 가정 중도입국 청소년이었던 이원엽 씨는 한국·중국·대만 등에서 ‘워너비(Wanna Be)’라는 예명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공연 프로모터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 말미는 학생들과 뮤지션들이 캐롤과 함께, 튠업 뮤지션 ‘마호가니킹’의 리더였던 고(故) 이한선 씨가 지난 2014년 작곡한 노래 ‘일곱 빛깔’을 합창하며 2019년도 튠업음악교실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무대 위 감동을 더 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뮤지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진행 불가능하다. 연말 바쁜 활동에도 학생들의 정기공연까지 잘 챙겨준 뮤지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튠업음악교실을 통해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포용하고 나눔의 선순환 취지에 맞게 뮤지션들과 학생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2012년 처음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에 튠업음악교실을 열고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의 한국문화 적응과 인성 함양, 음악적 재능 발견을 지원해 왔다. 이후 청소년 대상 음악 프로그램의 효과를 인정받아 진행 기관을 확대했고 현재까지 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를 포함해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 서울북부보호관찰소, 나사로청소년의집, 꿈이룸학교 등 누적 9개 기관에서 학생 895명과 강사 331명이 음악 수업에 참여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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